쿠로하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쿠로하X미니언] 쿠로하와 미니언 ⅲ [BGM] 미니언즈 - 뚜찌빠찌뽀찌 쿠로하는 뚱하게 턱을 괴고 제 앞에 우르르 몰린 것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이건 누가 데려왔다고? 너냐? 옆에 앉아있던 신타로를 향해 묻자 소년은 눈을 흘기며 저를 바라보다 숨을 내쉬며 들고 있던 잡지로 시선을 돌렸다. 내가 미쳤냐, 그런 것들 데리고 오게? 답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 새끼는 아닌 듯하고, 그럼 어떤 새끼가 데려와서 여기 던져놓고 꺼졌대냐. 한 시라도 빨리 좀 데리고 가줬으면 좋겠구만. 귀찮게 곳곳에 달라붙어 뽀오스으~ 하고 외쳐대는 것이 퍽 귀찮아서야, 당장에라도 들고 있던 총으로 바로 앞에 있는 놈의 대가리에 크게 구멍 하나 내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을 애써 꾹꾹 눌러 담으며 쿠로하는 아, 귀찮네. 작게 중얼거리며 제 팔에 고.. [쿠로하X미니언] 진격의 쿠로하 그림: 히스 님 (@Hiss_1107) (* ^ ^ *)! [BGM] 입덕 영상… 제목 아시는 분 제보 바랍니다…… 야, 저 자식들은 먹으면 무슨 맛이 날까. 이 씨발 미친 새끼…. 뭘 고민하고 자빠졌냐. 무릎 위에 미니언을 한 마리 올려놓고 툭툭 머리를 건들어대며 내뱉은 쿠로하의 질문의 신타로는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뱀이라는 족속들은 원래 이렇게 생각하는 게 고차원적이고 야만적이냐? 넌더리를 치며 쿠로하를 연신 눈으로 흘겨대던 신타로가 허. 작게 숨을 터뜨렸다. 아니, 뭐 어때. 그래도 완전 바나나같이 생겨먹었는데, 그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냐? 아니, 씨발…. 애초에 그런 생각을 하는 놈이 미친놈 아냐? 그래서 내가 미친놈이라고? 맞아, 그런 거지. 네 새끼 먼저 따먹어줄까? 씨발 죄송합니다. .. [쿠로하X미니언] 쿠로하와 미니언 ⅱ ※ 마리 캐붕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8 8 ※ [BGM] 크라잉넛 - 비둘기 온몸을 피로 물 들인 남성은 주저앉은 소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러니까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당신은 혼자일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욕심도 크셔라, 메두사의 피를 이어받은 당신이 평범한 인간들처럼 둘러앉아 그저 웃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 아아, 안타까운 나의 여왕. 처음부터 친구를 가지고 싶어, 그런 소원 따위 가지지 않았으면 당신의 소중한 저 아이들은 죽지 않았을 텐데. 뱀은 작게 비웃음을 흘렸다. 한 걸음, 한 걸음, 청년이 자신에게 가까워질 때마다 소녀는 몸을 떨어대며 눈을 질끈 감았다. 더는 싫어, 더는 이런 건 싫어‥‥. 그녀는 작게 흐느꼈다.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쿠로하는 멈추지 않고 그녀에게로 다가가.. [쿠로하X미니언] 쿠로하와 미니언 마치 이런 꼴이겠지 [BGM]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도대체 씨발 이게 다 뭐냐. 쿠로하는 제 아래서 번쩍 손을 들어 올리고 연신 보스! 보스! 라는 단어를 외쳐대는 노란색 콩 덩어리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소파 위에서 얇은 잡지를 팔랑거리며 넘겨대던 신타로는 쿠로하의 물음에 흘긋 그를 바라보며 어깨를 들썩거린다. 나도 모르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부터 보스 보스 거리는 거, 너 말하는 거 아니야? 난 이런 놈들 부하로 둔 적 없는데. 신타로를 향하던 시선이 그대로 돌아와 노란색의 덩어리들을 향한다. 근데 뭔 놈의 새끼들이 이렇게 제멋대로 생겨먹었나 싶은 것이, 기본적으로 노란색 덩어리에 고글을 쓰고 있고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지만 모양은 규칙 없이 그저 제멋대로 생.. [쿠로하+코노하]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해. 그렇게 말하며 저에게 어디서 가져온건지 모를 장미꽃을 한 송이 내미는 코노하를 보며 쿠로하는 눈썹을 추켜세웠다. 네 녀석 생일이라면 모를까, 그 생일이라는 의미없는 날에 날 껴넣는 짓은 하지 마. 그렇게 퉁명스레 이야기 하며 손사레를 치자 축 눈을 내리뜨고는 어깨를 늘어뜨린다. 니가 무슨 강아지냐고. 무어라 한 마디 하려고 했던 것을 꾸욱 눌러 참으며, 쿠로하는 허어. 한숨을 쉬었다. 이것 참 태평한 새끼일세. 그 날카롭고 소름돋는 눈빛으로 천천히 코노하의 발끝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훑어나가던 그는 곧 턱을 괴고 있던 손을 뻗어 장미꽃을 홱 낚아챘다. 내 성격도 꽤 많이 죽었지. 그런 소리를 하며 장미꽃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시선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코노하는 살짝 고개를 들어 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