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카게프로 (98)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토신] 천천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세토신세토] 한 번으로 끝내. [세토신세토] 한 번으로 끝내. 세토 코우스케가 키사라기 신타로를 향한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하던 것은 언제부터였을까. 제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 사랑이라 익히 들었지만서도 어릴적 사랑은 어찌 오는 것인가의 대해 고민해왔던 그 모든 시간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 애틋한 마음은 정말로 아무도 모르게, 아무소리도 없이 스멀스멀 자신의 마음에 내려앉았다. 한 겨울, 날씨가 맑았다. 굳이 무언가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언젠가 신타로가 보여주었던 외국의 바다처럼. 푸르고, 투명하며, 시원했다. 에메랄드 빛과는 달랐지만, 푸르다. 그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하늘이었다. 그는 그런 하늘이 보이는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그 풍경을 머리와 눈에 담고, 담고, 담고. 그 광경을 속이 미슥거릴 지경까지 담.. 이전 1 ··· 10 11 12 13 다음